Monkeytype 타자 연습


1–2 minutes

요즘 타자 연습을 매일 꾸준히 하고 있다. 한 달 동안 멈추지 않고 연습하면 속도가 늘어나는 걸 분명히 체감한다.

늘 영문 타속이 안 나와서 답답했다. 정확하게 치는 것보다 일단 빠르게 치는 게 먼저인 것 같았고, 정작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. 반 년 전에 ChatGPT한테 얘기했더니 타자 연습 플랫폼 몇 개를 추천해줬고, 그중에 Monkeytype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.

Monkeytype 첫인상은 깔끔했다. 군더더기 없는 인터페이스에 측정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. 틀린 글자를 수정해도 정확도에는 그대로 반영된다. burstraw 속도를 메인 평속과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좋다. 내가 어디서 뭉개지는지 바로 보인다.

특히 consistency는 내가 ‘얼마나 고르게’ 타이핑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수치이다. 커뮤니티에서는 70-80%이 가장 무난하고, 85%이상 유지할 수 있으면 이미 타이핑 고수라고 한다. 100%는 기계가 아닌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.

스크린 테마도 빠질 수 없다. 종류가 워낙 많아서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쓰는 재미가 있는데, 요즘은 “hammerhead”랑 “camping”을 주로 쓴다. Input Mode도 재밌다. 영어 단어, 문장, 따옴표, 심지어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연습할 수 있어서 손절하기가 어렵다.

Monkeytype의 타속 기본 단위는 wpm인데, 한컴 타자연습이랑 같은 단위로 보고 싶으면 설정 페이지에서 [appearance – typing speed unit]cpm으로 바꾸면 된다.

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글 연습이 많이 불편하다. 조합 방식 때문인지 원인 모를 에러가 자주 뜨는데, 그래도 나는 Monkeytype에 정착 중이다. 어차피 영문 연습이 주목적이고, 플랫폼 자체가 주는 재미가 더 크다.